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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밀의 효능과 특성
작성자 씨튼지기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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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1-01-14 14: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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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밀의 효능과 특성

우리밀이 수입밀보다 좋은 것은 농약과 방부제 때문만은 아니다.
수입밀은 대부분 봄에 심어 여름에 거두는 반면, 우리밀은 가을에 심어 겨울, 봄을 지나 초여름에 거둔다.
"보리 참밀은 가을에 파종하고 겨울에 자란다. 봄에 다 커서 여름에 여문다.
사계절의 기가 모여 화하니, 오곡의 귀가 된다. 기후가 따뜻한 지방에서는 가히 봄에 심고 여름에 수확한다.
이것은 두 계절의 기만 있으니 편벽된다(원서에는 유독.곧 독이 있다고 되어 있다)."

천년 전 사람의 주장이라 믿고 안 믿고는 독자 개인의 자유지만,
자연의 이치는 실험실에서 분석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할 때 깨달을 수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비가 오래 내리면 대부분의 작물은 작황이 좋지 않다.
그 중에서도 밀은 정도가 더 심하니, 습과 반대되는 조한 성질을 갖고 있다.

이명래 고약이 나오기 이전에는 종기가 나면 밀가루를 식초에 볶아 고약을 만들어 붙였다.
이것을 필자도 확인한 적이 있는데, 십수년 전, 어떤 아주머니가 유방암으로 의심되는 종기에 밀가루
떡을 한 동안 붙이고 나았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도한 사계절의 기운이 모여 화하다고는 하지만 겨울을 보냈기 때문에 쌀보다는 차고,
보리보다 늦게 수확하기 때문에 보리보다는 따뜻하다.

조와 약간 찬 성질이 있는 통밀은 어떤 경우에 먹는 것이 좋을까?

첫째, 청심환처럼 마음을 시원하게 하면서 맺힌 한을 풀어주니, 여자들의 화병에 특효다.
실제 임상에서도 많이 쓰는데, 통밀 50그램, 감초 12그램, 대추 10그램을 달여서 하루 동안 수시로
마시면 된다. 이를 감맥대조탕이라 하는데, 흥분하여 홀연 슬퍼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잠을 못 자고 심하면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는 자를 치료한다고 되어 있다.
이 때문에 통밀밥은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 좋은 치료약인데,
공부하는 사람의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다는 보고도 있다.

둘째, 아이들이 땀이 많이 날 때 파우더를 뿌려주면 땀이 덜 나듯이 마찬가지로
통밀은 땀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니, 오줌을 통해 그 수분을 내보낸다.
낮에 흐르는 식은땀과 밤에 잘 때 흐르는 땀 모두를 거두어들이는데,
빨리 좋아지고 싶은 사람은 통밀밥과 함께 통밀을 볶아 달인 물을 식후에 한 사발씩 마시면 된다.

셋째, 히포크라테스도 말한 바 있듯이 밀기울을 제거하지 않은 통밀은 대변의 소통에 효과적이다.
이것은 현대의학에서도 입증된 바, "변비를 없앰과 동시에 치질, 게실증, 정맥류, 열공 헤르니아,
그리고 결장암의 발병기회를 대폭 줄인다"고 했다. 또 다른 실험에서 변의 무게를 두 배로 만드는데
밀기울은 4분의 3컵이 필요하고, 삶은 당근은 4.5컵, 삶은 양배추는 5컵, 흰밀가루빵은 14조각,
사과는 11개가 필요하다고 하니, 배변 효과에서 밀기울만 한 것은 없다.
껍질을 제거한 밀가루는 통밀보다 그 성질이 따뜻하다. 그래서 더위 먹었을 때 밀가루를 물에 타서
먹으면 배가 따뜻해지면서 원기를 되찾게 되니,
더운 여름날 먹는 칼국수 역시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건강음식인 것이다.

왜 우리 음식문화에서는 빵이 자리잡지 못했을까?
아마도 밀가루의 성질이 너무 건조한 탓이라 생각되는데, 국물이 충분히 있는 수제비,
칼국수와 함께 밀가루 덩어리인 중국식 만두와 달리 속을 가득 채운 만두가
우리밀가루 음식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출처 : 황인태, “생태건강법 밥과 양념 1” 『귀농통문』 통권 제10호, 귀농운동본부 1999)

황인태원장(다솜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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